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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자의성’이란 무엇이며 실제 언어가 자의적일까 하는 물음에 깊게 빠지게 되었다. 언어가 자의적이라는 말은 말의 소리와 그것이 나타내는 뜻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이 ‘그냥’ 만들어진 것이라는 뜻이다. 과연, 언어를 포함해서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이 ‘제멋대로’ 생겨나고 없어지는 것일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 세상의 모든 현상은 ‘제멋대로’ 이루어지고 변하고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 즉, 언어는 자의적이 아니라는 것이 나의 큰 생각 줄기이다.
이러한 생각은 아주 오래전 그리스와 로마 시대를 이어오는 수많은 철학자들이 주장한 모든 세상은 원인과 결과로 생성하고 소멸된다는 ‘인과율’과 불교의 기본 교리인 ‘연기설’ 그리고 ‘형태(form)는 의미 (meaning)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는 도상성(iconicity) 이론이 바탕이 되었다. 필자는 이러한 생각으로 우리 한글의 모음과 자음이 나타내는 글꼴(상형)도 소리나 뜻(의미)과 깊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글의 자음 글꼴은 발성 기관을 본떴으며, 모음은 천지인(天地人)이라는 대우주의 기본 원리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한글의 글꼴에는 소리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글꼴에 맞는 뜻도 표현해낸다는 것이다. 글꼴과 소리와 뜻이 모두 상통한다는 것이다. 세계 어떤 언어와 문자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신비로움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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