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지속가능한 도시공동체를 위해 습지를 건설할 것을 주장한다. 또한 “Water Sensitive”라는 단어를 강조하면서 물 친화적 도시공동체 건설에 주목한다.

물 친화적 도시란 원활한 용수 공급, 공중 보건 위생 보장, 범람 방지, 그리고 환경 보전 서비스 제공 정책이 차례로 실행되며, 그 결과가 누적되어, 장기간 지속될 수 있고, 살기 좋고, 강건하고, 번영이 보장되는 도시를 의미한다. 물 친화적 도시는 건강하고 지속성이 유지되고 생산적인 도시이다.

도시공동체는 미래에 불확실한 도시 용수 공급 대비할 수 있는 건강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전형적인 접근 방법을 고집하며 그 방식으로 계속 투자함으로써 투자에 비해 도시의 변화는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물 친화적 도시로 변환하기 위해서는, 도시 용수 공급 정책의 전형적인 근간이 되었던 수문-사회적 (hydro-social) 방법을 전면적으로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물 친화적 도시가 되기 위한 모든 요구 사항들이, 자연 도시 습지와 인공 도시 습지에 녹아 있다. 인공 습지 설계는 인공 습지 건설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습지의 필요성이 먼저 결정되어야 하고, 습지 건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 사양이 무엇인지 확인하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습지 설계사, 생태 하천 복원 설계사, 정책 결정권자, 대학원생, 지방 및 중앙 정부 공무원, 입안 관계자, 도시 설계사, 그리고 습지에 관한 정보를 더 깊이 알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집필되었다. 책에서는 홍수 관리 및 처리 방법, 수질 개선 및 도시 경관의 심미적 가치 개선, 여가 활동 기회 및 야생동물 서식처 제공, 시각적 아름다움을 통한 도시의 품격과 가치 향상 그리고 지하대수층 함양과 같은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으로 독자들은 습지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